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안드레아
[특이사항]
과거사 ▼
고아출신. 그가 다니던 고아원의 원장과 선생들은 높으신 분들의 돈세탁도 하고, 범죄조직들과 짜고 쳐 원아들에게 범죄를 시키던 최악의 쓰레기들 이었다. 그랬기에 그는 아주 어린나이부터 조폭들과 가까이 지냈었고, 10대에 들어서부턴 그들이 시키는 범죄뿐만 아니라 흡연과 음주, 마약까지 하며 망가질 대로 망가진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런 그가 있던 고아원이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 아동폭력 및 각종 범죄로 세간에 드러나, 원장과 선생들이 잡혀 들어갔다. 고아원에 남겨진 원아들을 돕기 위해 가톨릭 성직자들이 봉사하러 찾아오게 되었고, 그들은 고아원 아이들에게 일정기간의 교리를 가르친 뒤 세례를 내려주었다. 그리고 쿠로가네는 『안드레아』라는 세례명을 받게 되며 처음으로 가톨릭을 접하게 되었다.
몇 년 후, 그는 고아원을 뛰쳐나와 폭력배들과 어울려 지내며 어릴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생활을 지내게 된다. 폭력서클에 가입해서 죄 없는 사람들을 패는 일이 즐거웠고, 점점 그것에 익숙해져 가며 자신의 수준은 딱 그 정도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이 속한 서클의 일원이 질 나쁜 조직폭력배들의 구역에 잘못 들어 그들의 불쾌감을 사, 서클원들 전체가 그들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 특히 그는 가장 앞에 있었단 이유로 왼손의 뼈가 전부 으스러지는 등의 고문을 당해 그의 신체에 장애를 남겼다. 어릴 적부터 보아온 뒷세계였지만 처음으로 자신의 인생에 평생 남을 흔적이 남게 된 것에 큰 회의감을 느낀 그는 그 길로 서클을 탈퇴했다.
그 후 몇 달을 방황하다 고아원 시절 가톨릭 성직자들을 떠올려 세례를 받았던 기억을 되살리곤, 성당을 찾아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깊은 성찰과 고해성사를 하게 된다. 그때 그의 기도를 들으며 진심을 알아준 주교가 로브를 건네주면서 신학의 길을 추천했고, 그 길로 그는 신학교에 들어가 그 어려운 신학을 빠르게 습득하게 되었다. 사제서품식을 받고 본격적으로 신부가 되며, 그 후의 일들은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기타사항 ▼
- 폭행사건의 후유증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왼손을 제대로 못쓰며, 왼손을 건드려지는 것도 꺼려한다. 무언가를 쥐고 움직이는 정도는 할 수 있지만 큰 힘을 주면 손이 심하게 저린다거나, 섬세한 작업을 못하는 등의 장애가 남아있다. 왼손에는 흐릿한 흉터가 손바닥을 가로질러 있고 그 외에도 싸울 때 생겼던 흉터들이 몸에 많이 남아있다.
- 방탕하게 살던 시절의 습관이 남아있다. 종종 험한 말을 사용하기도 하며, (ex. 형제님은 정말 빌어먹을 자식이시네요.) 욕설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 직전까지는 가는 듯 하다. 마약은 끊었으나 흡연과 음주를 지속하고 있고, 꽤나 말술에 골초이지만 가급적 사람들한테는 안 들키려고 한다. 또, 전보다는 아니지만 싸움도 여전히 잘한다. 왼손을 잘 못 쓰기 때문에 오른손과 발 위주로 사용한다.
- 동성애에 대해 회의적이다. 호모포비아까진 아니며 대놓고 티를 내지 않지만, 그의 신념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주제인 듯 하다. 그들의 인권은 존중하고 있다고 머리로는 생각은 하지만 마음속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소지품]
담배, 술